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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etting old

from colours 2011/10/24 11:25
아버지의 어느샌가 가늘어진 떨리던 손목의 이미지가 왠지 떠나질 않는다.
잘나가는 아들이고 싶었는데, 아버지께서 평생 꿈꾸시던 요트를 내 나이 30대에는 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, 왠지 너무나도 먼 일이 되어버렸다.

오히려 당신께서 아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입장이 되어버리다니, 
최종적인 결정은 내가 내렸다만, 믿음을 완전히 져버린 욕심쟁이들의 탐욕에 다시 한 번 저주를 퍼붙고 싶다.

하루 하루 흘러간다. 피곤함은 몸에 이미 만성적으로 배어 있고, 의욕에 앞서는 두려움은 불안정하고 불만족스러운 현 상태에서 한 발자욱도 떨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. 안타깝다. 가슴이 쓰리다. 시간이 많지 않은데. 울고 싶다. 소리내서 끌어안고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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